[해인교육신문] 영광군 청년센터는 지난 12월 05일(금) ‘청년의 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 시네마’를 개최하고, 지역 청년들과 함께 영화 정보원을 관람하며 문화적 여유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심리적 휴식을 얻고, 또래 청년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 활동이다.

영화 정보원은 조직 내부의 갈등, 진실을 둘러싼 선택, 인간적 고뇌 등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복잡한 상황 속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상영 내내 청년들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메시지에 몰입했으며, 영화가 제기하는 질문들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영화 관람 후 진행된 자유 대화 시간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해석이 오갔다. “정보와 신뢰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인물들이 맡은 역할과 처한 상황이 실제 사회와도 닮아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등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정보원’의 의미가 공유되며, 청년들 사이에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교류가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또 다른 청년은 “혼자 영화관을 찾기 어려웠는데, 함께 보는 분위기가 좋았고 평소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사람도 알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청년들이 ‘관람’에 그치지 않고,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더욱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문화생활을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박성문 영광군 청년센터장은 “영화는 청년들에게 감성적 울림과 생각의 확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중요한 문화 매체”라며 “이번 청년 시네마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문화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영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 청년센터는 문화 프로그램 외에도 진로·취업 지원, 개인 역량 강화 교육, 청년 네트워크 모임, 지역 정착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년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율 기획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들의 주도성을 높이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향후에도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실용적이면서도 공감 기반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 문화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영광군 청년센터 홈페이지(http://ygyoungman.or.kr) 또는 전화(061-351-211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