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교육신문] 영광군 청년센터가 11월 20일 청년도전지원사업 중기 2기 참여자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 ‘도전스토리텔링’을 진행했다. 15주간 주 2회 대면 방식으로 운영된 중기 과정의 수료식과 함께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실제 변화 사례를 공유하고 이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도전스토리텔링’은 기존 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소현 기이수자(선배 청년)가 강연자로 참여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변화, 지역 정착 경험 등을 설명하는 심층 대화 프로그램이다. 강연자들은 활동 과정에서 얻은 실질적 조언과 경험을 중심으로 후배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박소현 기이수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강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준비해야 할 방향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중기 2기 참여 청년들은 선배들의 사례가 현실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참여자는 “비슷한 고민을 겪은 경험을 들으며 진로 결정에 필요한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영광군 청년센터 박성문센터장은 “도전지원사업은 청년 개개인의 변화뿐 아니라, 그 변화를 다음 기수로 연결해 지역 청년 성장의 선순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제 사례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11월 18일에는 청년도전지원사업 단기 과정 수료식도 진행됐다. 단기 과정 참여자들은 자기 이해, 직무 기초 역량, 면접·이력서 준비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센터는 “중기와 단기 과정 모두에서 높은 참여율과 변화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청년센터 프로그램이 실질적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이번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 이후의 성장 사례와 지역 취업 성공 사례를 꾸준히 발굴·공유할 계획이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지역 기업·공공기관 채용 정보 제공 ▲전화·온라인 기반 사후 모니터링등 사후지원 체계를 유지하며 수료 이후에도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도전스토리텔링’은 지역 청년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목표를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의 성장을 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