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교육신문] 영광군 청년센터는 지난 11월 21일(금) 오후 6시 30분, 영광청년육아나눔터 1층 로비에서 ‘2025 영광군 청년 음악에 물들다.’ 행사를 열고 지역 청년들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 구성과 청년 중심의 참여 방식이 돋보였으며, 지역 청년 문화 활성화의 가능성을 넓힌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는 학업·취업·인간관계 등으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휴식과 문화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공연 흐름을 구성했으며, 지역 공동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에는 영광군 청년과 군민 83명이 참여해 현장을 가득 채웠다. 무대에는 가수 장원진, 모닝커피, 현악 밴드 모마드, 뮤지컬 공연팀 필 그림2009가 차례로 등장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참여한 청년 음악가들은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무대를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공연이 이어질수록 현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진로와 일상에서 지쳐 있었는데, 음악을 함께 나누는 시간 덕분에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라며 “지역에서 이런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장은 청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군민들도 함께 어우러져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를 총괄한 영광군 청년센터 박성문 센터장은 “청년들이 문화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에서의 경험 축적과 공동체 연결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 인구교육정책실 김효선 실장은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일은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군에서도 청년센터와 협력해 청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청년들의 ‘문화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는 복합 프로그램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예술, 진로, 지역 탐색 등 청년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센터는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 역량 강화와 지역 내 정착 기반 마련, 나아가 지역사회 문화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및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영광군청년센터 홈페이지([http://ygyoungman.or.kr](http://ygyoungman.or.kr)) 또는 전화(061-351-2112)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앞으로도 청년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지역 청년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