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찾아온 온라인 수업, 준비된 학교의 진화된 수업

교육
느닷없이 찾아온 온라인 수업, 준비된 학교의 진화된 수업
  • 입력 : 2022. 09.08(목) 17:14
  • 강윤례 기자
[해인교육신문] 2022년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하여 전라남도 대부분의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전남에서는 2022학년도 1학기, 그것도 5월 이전에만 한시적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일부 학교에서만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었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딱 하루만큼은 전남 대부분의 학교들이 온라인으로 학생들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영광중앙초등학교(교장 신동환)는 일주일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1학기보다 진화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전날인 9월 5일 태블릿 PC와 키보드, 태블릿용 펜슬을 개개인별로 나눠주었다. 그리고 화요일 1~6교시를 모두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을 하였다. 3월에 진행되었던 1학기 온라인 수업에서는 각 담임들이 해당반을 6시간 모두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였던 반면 2학기 온라인 수업에서는 3월과 다른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첫 번째로 담임 선생님이 아닌 교담 선생님이 쌍방향 수업에 참여를 했었던 점이다. 5-6학년 교담을 맡고 있는 김대현 선생님은 6학년과 1-2교시, 5학년과 3-6교시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론만 하는 수업이 아닌 시범실험, 그리고 개별실험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5학년 김OO 학생은 “온라인으로 개별 실험을 했는데 제가 생각한 의도대로 진행된 것이 신기했어요.”라는 소감을 이야기 했다.

두 번째로 온라인 쌍방향 수업에 특화된 수업의 실시였다. 영광 SW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한샘 선생님은 온라인 게임의 오픈 월드를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이집트와 피라미드를 탐험하는 수업을 3차시(3~5교시) 진행하였다. 이 수업을 받은 5학년 이OO 학생은 “평소 이집트를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갈 것 같아서 아쉬웠다. 가상현실로 이집트 투어를 해서 재미있었고, 피라미드가 생각보다 많아서 재미있었다.”라는 소감을 나누었으며 랜선 여행 수업을 받은 6학년 이OO 학생은 “랜선여행을 통해 이집트에 대해 잘 몰랐던 점, 또는 새롭게 알게 된 점들이 많아 신기했다. 실제로 이집트에 가서 직접 구경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 과정을 지켜본 5학년 김OO 학생의 학부모님은 “1~6교시를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되는 점. 그리고 40분 수업이 진행된 뒤 10분의 쉬는 시간을 자녀가 지키는 모습을 보고 온라인 수업이 오프라인 수업과 다를 바 없게 진행되는 모습에서 정말 안심이 되었다.”는 소감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보다 고려가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 과학 수업을 진행한 김대현 선생님은 “온라인 수업이기에 시범 실험은 무리 없이 진행되었지만 개별 실험 같은 경우 변인 통제가 어려웠다.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것 같다.”는 소감을 이야기 하기도 하였다.
코로나가 한 발 물러남에 따라 온라인 수업의 횟수도, 기간도 줄어들지만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비는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사례를 통해 보다 역량 있는 전남교육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남교육의 미래가 밝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강윤례 기자